중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확산중인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조심하세요!

호흡기 감염병인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최근 중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19 때처럼 방역당국은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에 신경 쓰기를 당부했습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소아, 청소년들에게 발병하는 가장 흔한 세균성 폐렴이라고 합니다.

감염이 될 경우에는 2주정도의 잠복기를 가진 후 증상이 나타나는데 발열, 기침, 인후통, 두통, 피로감 등의 증상을 보인다고 합니다. 폐렴 증상은 2~3주 정도 지속되는데 간혹 인후염이나 기관지염으로도 발전한다고 하네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기침이나 재채기 때 발생하는 비말을 통해 전염이 되거나, 폐렴 환자와 직접 접촉, 그리고 폐렴 환자가 사용한 물건을 통해서도 감염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전염성도 비교적 높은 편이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는 필수입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3~4년 주기로 유행하는데, 국내 마지막 유행 시기가 2019년 10월인 만큼 최근 재유행의 조짐을 보이고 있답니다. 질병관리청의 발표에 따르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입원 환자가 최근 4주간 약 2배 증가했는데 10월 3주 102명이었으나 11월 2주 226명까지 늘어났다고 합니다. 이 환자들 중 특히 소아를 포함한 학동기 아동(1~12세)이 입원 환자의 79.6%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녀를 키우시는 부모님들께서는 특히나 폐렴에 대해 유의를 하셔야겠습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지난 2015년 1만 2358명, 2019년 1만 3479명 발생한 바 있습니다. 이를 월별로 나눠보면 2015년 12월에 최대 2,240명, 2019년 11월에는 최대 2,894명까지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질병청이 실시하는 전국 200 병상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 대상 표본감시 결과, 입원환자 수는 최근 4주간 627명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같이 생활하는 가정이나 보육시설, 기숙사 등 집단 시설로부터 전파가 쉽게 일어나므로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등교, 등원을 자제하고 집에서 쉬는 게 최선의 방법입니다. 그리고 호흡기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기침 예절을 지키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외출 뒤, 식사 전후,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를 한 뒤, 용변을 본 뒤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꼭 씻으시길 바랍니다. 또 기침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도록 하고 혹 증상이 있을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며 사용한 휴지나 마스크는 바로 버리는 게 좋습니다.

 

11월 중순이 되어가는 시점에 이상 기온으로 인해 일교차가 커 독감 환자 발생도 많아지고 있는 요즘, 모두들 감기 조심하시면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또한 주의하시길 바랍니다.